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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반핵/환경] 핵관련 시설물을 울진군에 더 이상 수용할 수 없다 -울진21 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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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울사연
날짜 : 07-06-02 09:11
조회 : 2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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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10-25 「핵관련 시설물을 울진군에 더 이상 수용할 수 없다」
- 군의회 핵폐기장 설치 반대결의문 채택
울진군의회(의장 정일순)가 전원 만장일치로 「핵폐기물 처리장 설치 반대 결의문」을 채택하며 정부와 한국수력원자력(주)의 핵폐기장 유치세력에 대해 강력히 규탄하고, 어떤 경우라도 핵관련 시설물을 울진군에 더 이상 수용할 수 없음을 재 천명했다.
군의회는 오늘(25일) 제113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를 통해 채택한 결의문에서 "울진군은 방사능 오염에 대한 우려 및 관광산업 발전 저해 등 온갖 정신적·물질적 피해를 감수하면서도 원자력발전소 6기를 수용해 국가 전력생산에 기여하는 등 이미 충분한 희생을 감내했다"고 밝혔다.
또한 "최근 울진군민 일부에서 이뤄지고 있는 핵폐기물 처리장 유치활동에 개탄하며 정부와 한수원(주)의 군민분열 책동에 대해 강력히 규탄한다"고 전제한 뒤, "2001년 10월 신규원전 지정·고시 반대 천명에도 불구하고 전원개발사업 예정구역 지정·고시를 강행한 정부와 한수원(주)이 울진군에 핵폐기장 유치를 위한 음모를 자행하는 것은 울진군민의 존엄성과 생존권을 완전히 무시하는 처사"라고 못박았다.
끝으로 울진군의회는 "결정적으로 군민의 화합을 저해하고 울진의 희망과 미래를 팔아서 자신들의 욕심을 채우려는 일부 세력의 핵폐기물 처리장 유치책동 중단 및 이 일과 관련해 발생하는 모든 책임은 유치책동 세력과 배후 조종자들에게 있다"고 경고했다.
울진군의회 원전관련대책특별위위회 김흥탁간사(근남면)는 "어떤 경우에도 울진군의회가 핵폐기장 유치에 동의하는 일은 없을 것이다. 군민 일부에서 이뤄지는 핵폐기장 유치활동에는 우려를 금할 수 없다"고 말했다.
한편 울진군의회의 핵폐기장 설치 반대 결의문에 앞서 울진핵투위는 지난 10월16일 "울진군민을 분열시키고 개인의 이익을 위해 고향 전체를 팔아먹는 매향노들에게 엄중한 경고와 심판을 하고자 한다"는 내용의 규탄성명서를 발표한 바 있다.
이명동 기자 mdlee@uljin21.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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