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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회/교육] 성적은 밥, 적성은 반찬이래요.
  글쓴이 : 울사연     날짜 : 07-06-02 16:56     조회 : 2169    
“교사가 제도 바뀐 것을 신문 보고 알아서 되겠습니까?”
“아무리 방향이 좋더라도 이제는 바뀌는 것 자체가 신물나
요.”

“입시 부담이 줄기는 커녕 우리에게 만능을 요구하는 거잖아
요.”


지난 19일 교육부가 밝힌 `2002학년도 수학능력시험 개선책'에
대한 교사·학부모·학생들의 반응이다. 현재 고등학교 2학년 학
생들부터 적용되는 이번 개선책 발표 이후 아직까지 교육현장은
혼란에 휩싸여 있다. 큰 틀거리는 나와 있되, 자율권을 상당부분
을 넘겨받은 각 대학들이 구체적인 전형 요강을 마련하고 있지
못한 것도 수험생과 학부모들의 불안감을 부추기는 원인이 되고
있다.

발표 내용은 간략하다. 수능점수로 수험생을 한줄로 세웠던 총점
과 영역별(언어·수리·과학탐구·사회탐구·외국어) 소수점 점
수를 표기하지 않는 대신, 총점을 계열별로 비율에 따라 1~9등급
으로 나눠 발표하겠다는 것이다. 각 대학이 수능 결과를 최소자
격기준으로 활용하고 다음 단계에서 학생의 소질과 적성에 따라
영역별 성적을 반영하는 다단계 전형을 실시하도록 하겠다는 의
도이다.

민경찬 연세대 입학관리처장은 이번 입시제도 변화를 `맞선'에
비유한다. 맞선 상대는 물론 대학과 수험생이다. 종전의 제도가
상대방의 인성·지성·외모·배경 같은 여러가지 요소의 총합 만
을 유일한 기준으로 삼았다면, 이제는 전체 점수가 조금 뒤지더
라도 그 요소 가운데 특별히 당기는 구석이 있으면 선택할 수 있
는 방식으로 바뀐다는 것이다.

하지만 시행 첫 해부터 손바닥 뒤집 듯 모든 것이 갑작스럽게 바
뀌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현재 고2와 고3학생들이 통과해야
할 입시 관문의 크기나 모양이 갑작스럽게 변하지는 않을 것이라
는 얘기다. 각 대학들이 구체적인 전형 계획을 밝히는 5·6월께
좀더 확실해지겠지만, 이런 전망은 학교나 학원·기관 등에 있
는 입시전문가들의 공통된 분석이다. “학생들은 자신들이 목표
로 삼고 있는 대학의 입시 정보에 귀기울이되, 그동안 해온 것처
럼 꾸준히 공부에 전념하면 된다”고 입을 모은다.



성적은 여전히 가장 중요한 평가 잣대

성적 중심의 입시를 완화하겠다지만 현실적으로 성적을 대치할
만한 객관적인 평가 기준은 아직 마련되어 있지 않은 게 사실이
다. 때문에 2002학년도 입시도 지금과 크게 변하지 않을 전망이
다. 수능 결과나 학교생활기록부의 교과 부문(내신 성적)이 당락
의 가장 큰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대학에 따라서 영역별 점수에 가산점을 부여하는 방식이 있을
수 있다. 문과의 경우 언어나 사회과학 영역 점수가 좋으면 유리
할 수 있다. 또 내신 성적 중에서도 학과와 관련된 교과목에 가
산점을 부여할 수도 있다. 하지만 각 영역별 점수를 합산해 총점
으로 적용할 계획을 가지고 있는 대학도 적지 않다. 성적 하나만
을 가지고도 다양한 적용이 가능하지만, 수능의 영향력은 점수
가 아닌 등급제로 표시를 한다고 해도 그 이전보다 못하다고 할
수 없다. 상위 등급을 유지하거나, 등급을 높이기 위한 경쟁도
치열할 것이다.


찾아서 공부하라

자기 적성과 진로에 맞는 학과를 빨리 정하는 게 좋다. 그 학과
를 선택하게 된 동기와 이유, 학과 중에서도 어떤 세부 분야에
주력하고 싶은지에 대해 뚜렷한 주관이 필요하다. 결정이 섰다
면 그 학과와 관련해서는 고교 교과 과정이나 일반인들의 상식
수준을 뛰어넘는 지식이 필요하다. 2002학년도부터 해를 거듭할
수록 대학의 자율성이 커지는 추세이므로, 대학에 따라서는 `심
층면접' 등이 당락의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

공부 방법이 바뀌어야 한다. 학교나 학원에서 가르치는 것을 일
방적으로 전달받고 외우는 데에 그치지 말고, 자신이 스스로 동
력을 만들고 직접 찾아서 공부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는 입시 정
보를 구하는 과정에도 똑같이 적용된다. 어떤 대학이 어떤 전형
방식을 택하고 있는지 교사들이 200여개 대학 입시요강을 모두
외우고 있을 수는 없다.


특기와 적성은 `+α'

이창호나 박세리같은 특기가 한순간에 길러지는 것은 아니다. 백
일장이나 각종 경시대회에 입상해 특기생으로 입학하는 경우도
전체적으로 볼 때 아직 문이 좁다. 다른 학생들에 비해 뛰어난
재능이 있다면 일단 도전해 볼 만하다. 현재의 특차전형은 없어
지지만, 특기생 뿐만 아니라 학교장 추천, 담임 추천, 지방자치
단체장 추천 등 명목과 수는 늘어날 전망이다.

이번 개편안의 또다른 특징이라면 성적 이외의 것에도 이전보다
높은 비중을 두겠다는 것인데 사실 뚜렷한 잣대가 없다. 일반 학
생들에게 특기나 적성 등은 학교생활기록부의 비교과 부문이나
면접 등에서 영향을 끼칠 가능성이 있다. 그렇다고 해서 없는 특
기나 적성을 단기간에 만들어낼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따라서 특기나 적성 따위는 `+α'로 보는 것이 좋다. 있으면 좋
지만 없다고 해서 엄청난 손해를 보는 것은 아니다. 그동안 한
줄로 세워 뽑았던 것을 여러 줄로 세워 뽑는다니까 여러 줄에 서
려고 이쪽저쪽에 눈길을 보내면 마음만 조급해진다.

에듀넷 김보협 기자의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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