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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회/교육] 서울대 2002년도 입시와 문제점(서울연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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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울사연
날짜 : 07-06-05 08:40
조회 : 23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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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고교 2학년생이 대학에 들어가는 2002년도 서울대 입시에서는 모든 지원자들이 고교장등의 추천서를 제출해야 하는 `전면 추천제'가 도입된다.
또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일정 등급이상을 받은 수험생에게만 지원자격을 줘 정원의 일정배수를 우선 선발한 뒤 수학능력시험의 영역별 성적, 학생생활기록부, 추천서, 자기소개서 및 수학계획서, 면접 및 구술고사 등으로 평가, 선발하는 3단계 전형방식이 도입된다.
서울대 권두환(權斗煥) 교무처장은 22일 기자회견을 갖고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서울대 2002학년도 신입생 선발방안'을 확정, 발표했다.
서울대는 우선 현재 16개 대학 80여개 학과인 모집단위를 인문계, 사회과학계 등 7개 계열 10개 단위로 광역화해서 학생의 전공선택권을 넓히도록 했으며 현행 고교장추천제를 대폭 확대해 모든 지원자들에게 추천서를 제출토록 했다.
또 모집정원의 80%를 일반전형으로 뽑고 일반전형에 앞서 모집정원의 20% 이내 범위에서 각종 경시대회 및 올림피아드 입상자, 특정분야 우수 능력 보유자 등을 특별전형으로 선발한다.
특히 서울대 사상 처음으로 총입학정원의 3% 범위에서 정원외로 농어촌 출신 학생을 선발하고 특수교육대상자도 정원에 관계없이 뽑기로 했다.
모든 지원자에게 추천서를 제출토록 함에 따라 재학생의 경우 고교장 뿐만아니라 교과담당 및 담임교사 등으로 추천인의 범위를 확대하고 재수생이나 검정고시 출신자도 출신 고교장, 학원강사, 서울대 졸업생 등 서울대가 정하는 일정한 자격기준을 갖춘 추천인의 추천서를 제출토록 했다.
추천서 제출시 `추천인 실명제'를 도입, 성실하고 정확한 평가가 이뤄지도록 했으며 추천서, 자기소개서 및 수학계획서 등의 평가에 있어서 허위작성이나 대리작성 사실이 적발될 경우 불합격조치 할 계획이다.
이와함께 2001학년도 입시까지 실시하는 논술고사를 폐지하는 대신 면접 및 구술시험에서 지원자의 소질이나 적성 뿐만아니라 지적수준, 잠재적 수학능력 등도 아울러 평가할 방침이어서 면접과 구술시험의 중요도가 현재보다 높아질 전망이다.
서울대는 또 논란이 돼온 고교등급화는 시행하지 않기로 하고 다만 해당 고교별 교육과정, 교과활동의 특징, 학업성취도 평가기준 등 제반특성을 고려해 내부전형자료로 활용하기로 했다.
서울대는 신입생 전형을 원활히 수행하기 위해 `서울대학교 입학관리센터(가칭)'를 설치, 운영키로 했으며 서울대 교수, 고교교사, 학부모 등의 의견수렴과 국내외 입학전문가 등의 자문을 거쳐 늦어도 금년말까지 세부 내용을 확정할 계획이다.
권 처장은 '각 단계별로 어떤 전형요소를 어느 정도 비율로 활용할 지, 특히 대학수능시험의 영역별 성취도를 얼마나 반영하고 어느 단계에서 적용할 지는 모집단위별로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서울 연합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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