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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반핵/환경] 죽변어선어업 피해보상위 집회(99.10.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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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울사연
날짜 : 07-05-31 16:28
조회 : 3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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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월1일 울진어선어업피해보상위원회 소속 어민 400여명른 한전정문앞에서 집회를 갖고 원전가동으로 인한 해양생태계파괴와 어민피해보상을 한전에 강력하게 요구했다. 어선어업피해보상위는 특히 1일 2천만톤의 온배수로 인한 해양생태계 파괴를 초래하고 있는 울진 4기 원전의 가동을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더불어 현재와 같은 피해가 극심한 상태에서 5,6호기 건설은 울진을 폐허로 만드는 중대한 오류라면서 건설 중단을 요구했다.
한편 어민들은 피해보상과 관련하여 한전본부장과의 면담을 요구했으나 한전측에서는 행정실장이 나와 '1주일 후 본사와 협의 후 처리하겠다'는 불분명한 태도를 보여 어민들로부터 야유와 조롱을 받았다. 이에 어민들은 한전본부장을 직접 만나 담판을 짓자며 발전소 진입을 집행부에 요구하기도 해 어민들이 당하는 고통을 여실히 드러내었다 .
현재, 10여년 간의 원전가동으로 울진 어민들은 어종 및 어획량 감소로 생존권을 위협받고 있는 상황이다.
다음은 이날 집회에서 어민들이 요구한 10개항의 요구사항이다.
- 우리 피해 어업인의 요구
1. 울진 원자력 본부장은 피해 어업인들의 분열을 조장한(민원처리 진행현황)서한에 대한 진의를 밝히고 잘못을 공개 서면으로 사과할 것.
2.울진원전 4개 호기 가동으로 일일 2,073만톤 온수 배출로 인한 생태계 파괴로 인한 어업피해 조사를 어선어업을 포함한 모든 업종에 대하여 조사할 것.
3.울진원전 취수구 그물망에 큰 고기의 먹이사슬인 크릴새우,오징어,치어,해파리 등 그 양을 완전 공개할 것.
4.국가 산업시설인 울진원전은 82년 1,2호기 착공때부터 연안 3마일 조업금지로 조업구역 상실 및 야간 입출항 금지로 인한 어업인 피해를 보상할 것.
5.울진원전은 4개호기를 가동하고 5,6호기는 건설중에 있으며 4개호기를 더 건설하는 대한민국의 원전단지화에 따른 구상과 어업인 지원책을 세워서 밝힐 것.
6.발전소 주변지역 지원에 관한 법률을 어업인이 직접적인 혜택을 보도록 개정할 것이며 산업자원부령인 발전소 주변지역 지원에 관한 법률 시행규칙 제4조 (기업유치 지원사업의 대상 기업 등)에 어선어업도 포함시킬 것.
7.한국전력 사장은 전기공급규정을 어업인도 농민의 농사용 전력공급과 같은 수준으로 어업인에게도 혜택을 줄 것.
8.울진원전은 현재 피해조사 지역 8㎞를 영광조사지역과 같이 13㎞로 즉각 시정할 것.
9.원전 취수구 청소를 위한 약품명과 사용량을 공개할 것.
10.원전 피해어업인 대표자는 피해 어업인들이 선출하는 것이므로 한전은 조건없이 협상 당사자로 인정할 것.
1999년 10월 1일
울진어선업피해보상대책연합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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