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반핵/환경] 북면 신규원전 백지화 선언문 |
 |
|
| 글쓴이 : 울사연
날짜 : 07-05-31 16:45
조회 : 2690
|
|
|
아래의 성명서는 2월 17일 북면발전협의회에서 기존 북발협 운영위원들이 찬성한 북면대안의 철회와 북면 덕천리로의 신규 움직임 자체의 백지화를 내용으로 하고 있다.
성명서
우리들은 울진군민 가슴속의 지울 수 없는 상흔이었고 염원이었던 지역의 핵 문제 종식과 국책사업의 필연성을 인식하여 북면원전 기존부지내 추가수용대안에 따른 선결조건을 제시하였다. 이는 향후 우리와 후손들의 절대적 생존의 근거이기 때문이었고, 또한 신정 울진군수는 이 조건들의 수락을 약속하였다. 그러나 각고의 아픔을 안고 제시된 이 선결조건은 1년이 경과하도록 수차에 걸친 우리의 촉구에도 불구하고 이행에 대한 답변이 없었고 정부는 1999년 12월 8일자로 덕천리 확장수용결정을 발표하였다.
이에 우리는 지난 1월 31일을 시한으로 정부의 답변을 최종 촉구하고 주들이 수긍할 수 있는 답변이 제시되지 않을 시 대안에 따른 선결조건의 철회와 백지화 요구 결의를 통보하였으나, 2월 1일 산자부측의 답변은 이제서야 계획의 용역을 의뢰하겠다는 수준이었다. 이는 이미 그들에게 있어 선결조건은 철저히 무시되고 더 이상의 의미가 없음을 뜻하며 이에 우리는 산자부와 울진군수가 지난 1년간 우리를 기만하여 왔음을 확인하였고, 2월 1일자로 기 제시된 선결조건을 철회함을 선언하며, 정부 또한 덕천리 확장수용 결정을 백지화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
또한 울진군수는 산포해제대안이 북면추가수용 밖에 없다고 주장하였던 바, 그에 대한 법적 근거를 제시하고, 그로 인하여 군민의 여론을 선택의 여지도 없이 북면수용 대안으로 유도한 과정을 해명하라.
그리고 울진군수는 당초 "기존부지에서 주민동의 없이 한 발자국도 벗어나지 않겠다"고 단언하였으나, 현실은 덕천주민들의 절대적 반대에도 불구하고 정부는 덕천리 확장수용을 결정 발표하였다.
이는 주민의 기본 생존권을 짓밟는 횡포에 다름 아니며, 다시 한번 우리는 울진군수와 군 의회, 그리고 주민대표들에게 안타까운 이 현실에 그 책임을 함께 할 각오를 촉구하며, 정부의 대안부지 결정 백지화 발표가 있는 날까지 모든 수단을 강구하여 우리의 뜻을 관철해 나갈 것임을 천명하는 바이다.
2000년 2월 17일
울진군의회의원 임동술, 북면발전협의회장, 노인회장, 바르게 살기 협의회장, 리장협의회장, 새마을지도자협의회장, 새마을부녀회장, 농업경영인회장, 청년회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