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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화/관광] '울진의 떼배' - 미역 채취 무동력선
  글쓴이 : 울사연     날짜 : 07-06-13 08:22     조회 : 3633    
뭍으로 실어나르는 미역 채취 무동력선         

 떼배는 옛부터 수심이 얕은 연안어장에서 바다를 지키며 살아가는 주민들이 주요 소득원인 미역을 뭍으로 옮기는데 이용하는 해상 교통수단으로 4월과 5월에 죽변과 울진의 온양리 일대 해안가에서 쉽게 만날 수 있다. 
정보통신의 시대인 21세기에도 해안가 주민들의 중요한 생업활동인 미역채취작업은 여전히 전통적인 생산관행과 어로기술로 우리들의 일상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낯익은 풍경이다. 이 풍경을 가득 메우는 것들.  돌미역 원초를 채취하는 낫과 호미, 파도에 떠밀려 오는 미역을 낚아채는 낫대와 까꾸리, 그리고 미역 채취꾼을 실은 '떼배'... 
떼배는 뗏목 형태의 자그마한 거룻배 모양이며 사람의 힘에 의해서만 움직이는 배로 죽변과 울진의 온양리 일대 여전히 본래적 모습을 간직한 채 유지되고 있다. 주로 미역채취작업에 사용되고 있는 떼배는 물에 잘뜨는 오동 통나무를 7∼8개 정도 엮어서 만들며 그 수명은 대개 10년 가량이다. 떼배는 통상 길이 310㎝, 폭 130㎝ 크기의 뗏목형 배로 끄트머리에 노가 달려있다. 떼배는 수심이 얕은 내해에서 주로 활동하기 때문에 갈빗대 모양의 '돛'이나 바다 가운데서 배를 머물게 하는 '닻' 따위의 장치는 필요치 않다. 떼배는 바람의 영향보다도 물의 흐름에 의존하기 때문에 '노'를 젖는 어부는 물의 흐름을 잘 가늠하는 오랜 경험과 어로기술을 겸비한 사람이 행한다. 물때가 셀 경우 떼배가 앞으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물이 흐르는 반대방향으로 노를 저어야 한다.
떼배로부터 실려와 따사로운 봄햇볕에 맛이 익어가는 미역. 향긋한 봄내음과 미역이 말라가는 운치는  '고포미역'으로 유명한 울진 최북단 북면 고포에서 최남단 후포에 이르는 2백리 청정 바닷가에서 느낄 수 있는 울진의 진풍경이다.
미역은 옛부터 어린아이의 왕성한 발육과 산모의 산후조리에 탁월한 효능을 보여 일상 식생활에 널리 애용되고 있는 중요한 식품으로 서해안 남쪽에서 동해안에 이르기까지 수심이 얕은 바위에 무리지어 자생하는 갈조류. 특히 82㎞에 이르는 울진의 청정해역에서 생산되는 돌미역은 품질면에서 타 지역의 미역보다 맛이 월등해 해촌주민들의 삶을 떠받치는 주요한 물적토대이자 살림살이에 큰 보탬을 주는 소득원이다. 그 중에서도 울진 고포지방에서 채취되는 돌미역인 '고포미역'은 옛 문헌에 진상품으로 기록될 만큼 맛과 질이 뛰어나 오늘날에는 울진군의 주요한 관광상품이자 전국적인 특산물로 자리잡고 있다.
때문에 울진주민들은 미역이 자라는 바위군락인 '짬'을 매우 조중한 자산으로 여겨 마을 단위로 공동관리를 하는 한편, 해마다 음력 동짓날 무렵에 '짬고사'를 지내며 미역 풍년을 기원했다. 또 최근에는 군에서 막대한 예산을 들여 미역바위딱기(짬매기,기세닦기)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짙푸른 동해. 그곳에서 어민들이 몸을 적서가며 미역을 채취하는 한, 울진 돌미역이 최고의 관광상품으로 그 명성을 높이고 있는 한 '울진의 떼배'는 울진의 바다에서 땀방울을 흘리는 어민들과 함께 우리들의 식탁위에서 영원히 살아 숨쉴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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