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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반핵/환경] 핵없는 세상을 다 함께 일궈갑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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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울사연
날짜 : 07-05-31 16:47
조회 : 2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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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 없는 세상을 다 함께 일궈나갑시다.
-울진사회정책연구소 2000년 3월13일 성명서
주민의 의사는 무시하고 핵발전소 부지 확보를 위해 온갖 감언이설로 주민을 현혹하고 있는 정부와 한전에 맞서 핵발전소 부지지정 반대운동을 힘차게 펼쳐 나가고 있는 북면 주민들께 거듭 경의를 표합니다.
울진군민 여러분 !!!
핵발전소는 결코 울진의 발전을 담보해 내지 못합니다. 도로 포장하고 건물 들어선다고 발전되는 것입니까. 핵발전소 아니더라도 도로 포장은 국가가 나서 해줍니다. 전력종사자의 불평과 불만을 달래주기 위해서라도 정부는 도로를 포장하고 각종 편의 시설을 지을 수밖에 없습니다. 지역주민의 자녀들을 위해 학교 시설을 확충하고 장학금을 줍니까. 그것보다는 전력종사자 자녀들의 교육환경을 고려하다 보니 시설을 늘리고 선생님 우대정책을 쓰는 것입니다. 건물만 우후죽순격으로 높게, 많이 지어 놓으면 뭐합니까. 운영비, 관리비는 결국 울진군민이 부담해야 하지 않습니까. 사람이 살아갈 수 있는 땅이어야만 발전이 가능합니다. 모두들 핵이 싫다고, 방사능에 노출될까봐 울진 오기를 꺼려하고 살기를 싫어하는데 어찌 울진의 발전을 꿈꿀 수 있겠습니까. 3,40년 후 아니 십년도 채 지나지 않아 사람이 접근할 수 없는, 사람이 결코 살 수 없는 흉물스런 거대한 콘크리트 무덤을 싫어도 품고 살아야하는 천형을 우리들은 생각해야 합니다. 현재의 우리들이 잠시 편하게, 풍요롭게 살자고 아무 죄 없는 후손에게 천형을 떠 안겨서는 안됩니다. 따라서 관광울진을 들먹이기 전에 생존을 위해 미래를 위해 후손을 위해서라도 오늘을 살고 있는 울진군민들은 핵발전소 반대운동에 나서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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